“석탄화력 폐지 지원 특별법 통과 총력”

보령 방문 김태흠 지사 언론인 간담회 통해 각종 현안 지원 방안 등 밝혀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9/09 [18:19]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9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김 지사는 9일 민선83년차 시군 방문 12번째 일정으로 보령시를 방문,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보령 지역 각종 현안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해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폐지안 발표 시 지역경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대응 부분은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난 국회 때 특별법이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22대 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를 통해 “10조 원 규모 기금 조성과 대체 산업 육성, 일자리 전환 등을 순조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현재 전력 생산량의 23배는 필요할 것이라며 전력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 화력발전을 없애면 어떤 발전시설을 지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령 지역 해양관광과 관련해서는 도의 오섬아일랜즈와 섬 비엔날레, 대명 리조트와 해상 케이블카 등을 언급하며 보령시와 충남도, 해양수산부 등에서 3000억 원, 민간에서 7000억 원 등 1조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다각 사업이 완성되면 새로운 해양관광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2027년 세계 청년대회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천주교 성지가 충남에 제일 많고, 보령에도 오천 갈매못성지를 비롯해 가톨릭 성지가 많다세계 청년대회를 앞두고 새롭게 성지를 발굴하고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보령 골든시티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며 골든시티는 보령시뿐만 아니라 몇 군데 더 추진토록 할 것이며, 보령이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공사가 중단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소라아파트와 관련해서는 보령시가 결정하면 도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축산단지는 대화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스마트축산단지는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고 철학이라고 밝히며 기존 축산단지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혐오시설로 느껴지는 것 같은데, 스마트축산단지는 쉽게 이야기해서 양복 입고 출퇴근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아무리 좋더라도 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논의하고 설득하며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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