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시‘모기물림 주의’ 당부

위험지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시 의료기관 신속 방문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8/08 [09:33]

천안시는 지난 7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할 경우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73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휴전선 및 일부 수도권 9개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최근 *말라리아 위험지역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삼일열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87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감염 증상은 오한, 고열, 발한이 48시간 주기로 반복하며 두통, 구토, 설사 등 동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매개모기에 물린 뒤 짧게는 7, 길게는 2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는 정해진 기간 내 빠짐없이 치료제()를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예방 수칙으로는 백신이 따로 없으므로 모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모기가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 야간 외출 시 밝은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및 모기 기피제 사용 옥내 모기가 침입하지 않도록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천안시를 포함한 충남 전 지역은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천안 지역 내에서 매개 모기에 물려 말라리아에 걸린 사례는 아직 없다라며 다만,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위험지역 방문 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군 복무 후 전역한 군인을 대상으로 전역 후 최대 2년까지 무료 말라리아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 사항은 감염병대응센터(041-521-5673)로 문의하면 된다.

 

* 말라리아 위험지역 : 53개 시군구 (경기 22, 인천 10, 서울 13, 강원 8)

주로 휴전선 인근 및 수도권 일부 지역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