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송악산단 교통 기반 다진다

도, 10일 당진 일원서 지방도 619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7/10 [06:21]

 


충남도는 10일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일원에서 기지시한진 지방도 619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당진시장, 도의원, 시의장, 시의원, 도민, 관련 기관·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식전 공연, 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사는 기지시 가학교차로부터 국도 38호선과 접하는 한진교차로까지 총연장 9.36를 대상으로 한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231억 원을 투입해 기존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한다.

 


도는 지난 201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종 노선을 결정했으며, 지난해 3월 도로구역 결정 고시를 마치고 올해 보상 협의를 추진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를 이행했다.

 

이번 확포장 공사에 따라 도는 송악산업단지 활성화 및 서북부권 산업경쟁력 향상, 물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환황해권 산업벨트 조성을 위한 교통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인근 근로자와 지역민, 관광객에게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방도 619호선은 서해안 국가산단과 송악읍, 나아가 현대제철 등 철강산단을 연결하는 당진경제의 대동맥이라며 이번 공사를 통해 통근길이 더욱 빠르고 안전해지고 정주 여건 개선, 물류 비용 감소로 송악산단 경쟁력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당진의 경제성장이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부터 시작된 만큼 촘촘한 교통망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면서 당진-천안 고속도로 및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서해선과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 구축 등 당진을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 만들고 내년 1월 경제자유구역청을 출범해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발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들어 기존 300억 원 규모의 지방도 정비사업 예산을 12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지역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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