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현 의원,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정착 지원 강화 주장

다문화 학생 비율은 전국 최고… 정주 여건과 교육 환경은 미흡
5분 발언서 적극적인 지역사회의 지원을 통한 다문화 공동체마을 조성 당부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6/24 [21:57]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24일 열린 제352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다문화 공동체마을 조성을 위한 충남도와 교육청의 적극적 지원을 주장했다.

 

2023년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충남의 등록외국인 수는 85,215명으로 수도권, 경남에 이어 3번째로 높다. 또한 충남 다문화학생은 20209,994명에서 20211787, 202211,569, 202314045명으로 조사됐다.

 

전 의원은 현재 충남 도내 다문화 학생은 전체 학생 수의 5.4%,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데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정주 여건이나 교육 환경도 턱없이 부족하다충남형 다문화 공동체 마을을 조성해야 한다. 도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 의원은 먼저 충남도에 저렴하고 안전한 주거시설, 외국인 주거 정보시스템 구축, 문화적 배경 고려한 의료서비스, 외국인 직업훈련취업 지원 강화, 차별없는 고용환경 조성 등 정주 여건 개선에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교육청에 다문화 학생과 거주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한글 교육, 차별폭력 예방 교육, 교사와 학생을 위한 다문화 이해 교육 강화 등을 통해 평등하고 질 높은 교육 환경 조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충남도는 교육 환경이 낙후된 서남부권에 국제학교를 설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다문화 학생과 외국인이 우수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고, 우수한 외국인이 유입될 때 주변의 정주 여건도 함께 개선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은 단순히 우리 사회에 적응해야 하는 존재가 아닌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모두가 함께 생활하는 따뜻하고 포용적인 충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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