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의원, 충남 수부도시인 내포신도시 발전 정책제시

2차 도정질문서 고층화재 대응 위한 70M 굴절사다리차 구입 확답 얻어내
내포신도시 명지종합병원 추진 사항 점검, 15개 시군 지역대학 활성화 필수 당부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6/20 [13:18]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홍성국민의힘)20일 열린 제35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충남의 수부도시인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에 나섰다.

 

이날 이상근 의원은 내포신도시 내 고층아파트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굴절사다리차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후 내포신도시 명지종합병원 추진 사항 점검과 함께 지역대학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54일 홍성에서 한 고층 APT 화재로 아파트 3채가 전소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조기 진화가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피해가 확대된 것은, 고층(70M) 굴절사다리차를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포신도시의 경우 16층 이상 아파트가 총 242개동(지난해 말 기준)이 넘는데도, 홍성·예산 소방서가 보유하고 있는 사다리차는 46M급으로 최대 15층까지만 구조활동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내포 인근 소방서에 고층 화재 대응이 가능한 굴절사다리차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태흠 지사로부터 내년 상반기 중 홍성지역에 70m 굴절사다리차 구입 약속을 받아냈다.

 

이 의원은 또한 현재 명지종합병원은 전국적인 병원 경영 상황 악화로 4회차 중도금 53억을 미납하고 있다이에 지역주민들은 병원건립이 또다시 무산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명지종합병원을 비롯해 내포신도시 주민과 인근 지역주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집행부는 방관만 하지 말고 적극 행정을 통해 우려를 종식해 달라고 피력했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명지종합병원 건립에 차질이 생기면 도비 100%를 투입해서라도 국내 top5 병원 유치를 고려하겠다고 답변받았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학령인구 저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지역대학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균형발전 차원으로 접근해 천안아산권 대학 외에 서해안권 대학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