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 지멘스 “SMSCP L1” 기술 인증 합격생 배출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6/17 [16:06]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 조동헌, 이하 아스마고)는 지난 3일 진행된 스마트팩토리 분야 국제공인자격증 'SMSCP L1' 시험에서 응시한 10명의 학생 전원이 합격했다고 14일 발표했다.

 

SMSCP(Siemens Mechatronics System Certification Program)는 세계 각국의 대학과 기업에서 운영되는 지멘스 메카트로닉스 시스템 국제인증 교육 프로그램으로, 독일 지멘스(Siemens)가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자동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든 국제 공인 자격증이다. 이 자격증 취득한 학생들은 지멘스 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ER 시스템과 같은 최첨단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Level 1' 시험은 자동화 시스템의 전반적인 이해와 운영 능력을 평가하며, 산업현장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시험은 전기 기초, 모터 및 기계요소, 공압 기기 및 회로, 디지털 및 PLC 등 네 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3학년 학생으로 스마트팩토리 전공을 이수하고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와 관련 지식, 기술 훈련을 별도 240시간 이수하였으며 공식적인 평가를 거쳐 인증을 받게 되었다.

 

아스마고는 2023학년도부터 SMSCP 인증 교육기관으로서 지멘스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교사 대상 방학 중 연수를 2년째 시행해 총 8명의 지도자격 취득 교사를 배출했다.

 

학생을 지도한 정주헌 선생님은 "본 시험은 메카트로닉스 시스템 전반의 이해가 필요하며, 모든 자료와 시험이 영어로 구성되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를 성취했을 때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후배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에 최고득점으로 합격한 신윤섭 학생은 "시험 내용 자체는 자신 있었지만, 영어로 된 전공 관련 용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를 극복해 자신감이 생겼고, 더 큰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등학교는 전국 최초의 스마트팩토리 분야 중등교육기관으로, 20251월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팩토리 분야 자격증이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학교에서는 SMSCP 자격시험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고, 고졸 취업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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