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랩투보틀, 세계 3대 주류품평회 IWSC 수상

손해진 기자 | 입력 : 2024/06/13 [18:27]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강희준)는 푸트테크 스타트업 랩투보틀(대표 이동헌)이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인 IWSC에서 증류주 부문 동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랩투보틀은 2022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 공간인 충남창업마루나비 사업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으로 대한민국 최초 배 오크 숙성 증류주 피어펙트’(Pearfect)를 개발했다.

 

IWSC1969년 영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주류품평회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모인 출품작 대상으로 글로벌 전문가들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심사되어 수상작이 선정된다.

 

랩투보틀은 KAIST 출신의 기술 인력과 양조 명인이 함께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첨단 기술 기반의 양조기술력과 지역 농산물을 통해 최고급 주류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이번에 동상을 수상한 피어펙트는 충청남도 천안의 성환 배를 원료로 착즙, 발효하고 구리 증류기에서 2번 증류한 후 오크 숙성한 증류주로 첨단 기술을 양조에 적용한 사례가 없었던 K-술 산업에서의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보여줬다.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피어펙트는 랩투보틀이 자체 개발한 능동적 숙성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1개월 만에 4년 이상 숙성한 품질을 구현하며 숙성 시간을 단축하고 가속하는 혁신적 숙성 기술이다.

 

랩투보틀 이동헌 대표는 대한민국 배로 만든 최초의 오크 숙성 증류주인 피어펙트가 세계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자랑스럽다.”특히 당사가 연구 개발한 능동적 숙성 기술(액티브에이징)과 발효 최적화 기술을 글로벌 전문가들이 인정한 만큼 앞으로도 K-술의 기술적 혁신과 세계화로 대한민국 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을 받은 피어펙트는 혁신의 탄생을 의미하는 피어펙트 르네상스’(Pearfect Renaissance)라는 이름으로 6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강희준 센터장은 센터의 보육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랩투보틀이 한국의 주류 산업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센터와 함께 꿈을 만들어가는 기업들이 이와 같은 성과를 더욱 많이 이룰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랩투보틀이 참여한 사업은 천안아산역 인근의 충남창업마루나비 사업으로 공간 지원부터 멘토링, 홍보,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또한 입주기업 대상으로 모태펀드 지역 창업 초기 펀드 및 TIPS 운용사인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장비·공간 대여는 입주 기업이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는 혁신 공간으로 자세한 예약 방법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 충남창업마루나비 입주기업은 9월 중 모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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