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홍성군 대표하는 예술단체 육성한다

도, 문체부 주관 ‘지역 대표예술단체’ 공모 선정…10억 투입해 연극 등 3개 단체 육성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6/02 [19:40]

충남도가 문화예술기반이 열악한 서천·홍성군 지역을 대표할 예술단체 육성에 나선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 대표예술단체공모에 선정돼 서천군 전통예술단 혼(전통분야) 홍성군 우리문화전문연회단체 꾼(전통분야) 극단 홍성무대(연극분야) 3개 단체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하는 신규사업으로, 국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한다.

 

2005년 창단한 서천군 전통예술단 혼은 지역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창작 작품 개발 및 경연에 참가해 전국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홍성군 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 꾼은 2002년 창단했으며, 대표작품 네발두발세발과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정기공연 등 3년간 40회 공연하는 등 지역문화예술행사에 다수 참여하고 있다.

 

극단 홍성무대는 1993년 창단 이래 대표작품인 아리랑 이야기등을 포함한 80여 편을 140여 회 공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도는 이들 단체에 공연작품의 1개 이상 창제작, 6회 이상의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임차료와 용역비, 수용비 등 운영비와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수도권과의 문화격차 해소는 물론 생활 인구 유입 등 인구감소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에서 예술단체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내 예술단체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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