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2024 충청 종가 워크숍” 개최

충청 종가의 결속 강화 및 종가 문화 활성화 방안 논의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5/28 [08:50]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하 한유진, 원장 정재근)과 충청종가협의회(회장 윤완식)가 공동 주관한 ‘2024 충청 종가 워크숍이 지난 524~2512일간 진행됐다.

 

작년에 이어 3회째 개최된 충청 종가 워크숍은 충청지역 종가 간의 협력체를 구성하고 사라져가는 종가 문화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행사 첫날은 충청지역 종가 종손은 물론 문중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청 종가가 배출한 사계 김장생, 동춘당 송준길, 초려 이유태 세 분에 대한 강연과 작은 음악회, 종가 문중 간 교류간담회를 진행했다.

 

다음 날에는 한유진 주변 종학당 등 유교문화유적 답사 및 둘레길 걷기, 종가 소장 유물의 범주와 보존 방안에 대한 강연, 충청종가협의회 활성화 방안 토론 등을 진행했다.

 

정재근 원장은 종가 문화가 단순히 과거의 유산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도 살아 숨 쉬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종가 문화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완식 회장은 문중 간 교류·소통 및 토론을 통해 충청 종가협의회의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종가 문화가 현대사회 속에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충청남도와 한유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유진에서는 매년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충청 종가 문화 기초조사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충청 종가 워크숍을 매년 1~2회 개최한다.

 

한유진 관계자는 종가 문화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표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그 보존과 계승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최근 몇 년간 종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워크숍이 종가 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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