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관광 인프라·콘텐츠 확충 “온 힘”

김태흠 지사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4번째 일정으로 태안 찾아
가로림만 해상교량·국제원예치유박람회·해양치유센터 등 “중점 추진”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5/24 [06:35]

 


충남도가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해양치유센터 건립,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확충을 통해 태안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발전을 견인한다.

 

김태흠 지사는 24일 민선83년차 시군 방문 네 번째 일정으로 태안군을 방문,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태안에서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후 노인회, 보훈회관, 정책 현장 방문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태안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세로 태안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태안 발전을 위해 가로림만 해상 교량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도 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태안군 내리 만대항에서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까지 해상교량 2.67와 접속도로 2.62등 총 연장 5.292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추진 시 총 사업비는 1929억 원으로 전액 국비다.

 

도는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이 사업을 반영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바 있다.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26425일부터 524일까지 30일 동안 태안 꽃지 해변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도가 주최하고, 다음 달 구성하게 될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사업비는 221억 원, 관람객은 국내외 182만명으로 잡았다.

 


도는 이 박람회 개최를 통해 도내 농생명 자원의 브랜드와 국내외 인지도 제고 서해안 지역 원예·치유 메카 육성 지역 자원 융복합 체계 구축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소득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9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참석해 국제 공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가로림만 159.851236억 원을 투입해 자연과 사람, 바다와 생명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해양 생태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남면 달산포 일원에 34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해양치유센터는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해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종합시설이다.

이 센터 내에는 해수 풀과 테라피실, 마사지실, 피트실, 솔트실 등 다양한 해양 치유 서비스 시설이 들어서며, 건강 관리와 상담을 위한 상담실과 카페, 편의점, 라운지 등 이용객 편의 시설도 갖춘다.

 

도는 연내 건립을 완료해 전남 완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문을 열 계획이다.

 

군민들은 김 지사에게 동서횡단 철도 노선 태안군 연장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설 태안서산 고속도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반영 지원 등을 건의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건설될 경우 수도권 주민들이 곧바로 태안반도로 진입할 수 있어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가 클 것이라며 대통령 공약 사업이기도 한 만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김 지사는 태안군 노인회를 방문, 지회장 등 50여 명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활성화 등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한 뒤, 충남을 전국에서 어르신을 가장 잘 모시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태안군 보훈회관에서는 9개 보훈 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각 단체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정책 현장 방문지로 택한 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는 태안군 근흥면 일원 15348의 부지에 총 15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고, 현재 주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다음달 27일 천안시에서 민선83년차 시군 방문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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