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천안성환배축제’가 지난 2일 성환문화회관에서 농업인과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성환배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열리는 축제는 올해 ‘배사랑, 농업사랑, 천안사랑’이라는 주제로 전시회, 시식회 배가요제, 축하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맛과 당도가 뛰어나고 비타민과 칼륨이 풍부한 성환 배는 1986년부터 미국에 수출할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아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또 천안시 성환읍 행복키움지원단 축제장에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복키움지원단은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지사업 리플렛과 홍보물품을 나누어주며 저소득 위기가구 조기 발견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당부했다.

강성규 성환청년회의소 회장은 “올해 26회째를 맞는 성환배축제는 성환의 대표적인 축제”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성환배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다수의 배 농가들이 일소, 열과, 낙과의 3중 피해를 입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품질 성환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전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성환배를 재배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