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공원 명소화는 도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공원을 만드는 과정으로 상징적인 의미까지 부여되는 시너지가 발휘된다는 의미다.
최근 충남연구원 박철희 수석연구위원과 전수광 연구원은 “매력 넘치는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어떻게 가꿔야 하나?”(충남리포트 391호)에서 “현재 홍예공원은 △장소적 매력성 측면에서 주민참여 프로그램, 랜드마크적인 상징성 △이용편의성 측면에서 실제 방문객들에게 필요한 편의시설(매점, 카페테리아, 휴지통 등) △접근성 측면에서 대로로 인한 보행 접근성, 사회적 약자 배려, 배후 녹지지역과의 연계성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구진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홍예공원을 중심으로 용봉산·수암산 및 업무·주거지역과의 연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또한, 내포 시민과 공원 이용객들은 기초편의시설 중 그늘쉼터(29건)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화장실(16건), 쓰레기통(9건) 등의 순이었다. 편의시설로는 카페(12건), 피크닉·글램핑, 야외공연장, 음악분수, 전시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무엇보다 홍예공원 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없어 단순 이용에 그치고 있는 상황속에, 문화예술, 건강체육, 놀이위락, 자연생태 등의 체험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력 넘치는 홍예공원을 만들기 위해 영국의 게이츠헤드, 시카고 밀레니엄파크처럼 공공디자인과 예술 결합형 조각(조형물)을 도입하여 특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홍예공원을 지속적으로 관리 운영할 체계 강화,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적정 예산 확보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최근 충남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총사업비 290억 원을 투입해 조경과 조형물, 편의시설 등을 설치함은 물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탑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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