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충남 우수시장 박람회는 도내 전통시장·상점가의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를 촉진하고자 마련됐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김영명 도 경제기획관,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기윤 금산군의장, 이봉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대전충청지역본부장, 이충환 전국시장상인연합회장, 정제의 충남상인연합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개막식은 축하공연, 개막 선언, 시상식,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전통시장·상점가 발전에 공헌한 개인·공무원 등 5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으며, 도는 이날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단체 표창을 받았다.
오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총 46곳이 참여해 △우수상품 전시·판매 △먹거리장터 운영 △체험 행사 △홍보 활동 등을 펼친다.
박람회 방문객들은 도내 전통시장·상점가의 우수상품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는 것 외에도 지역별 먹거리 체험과 7080버스킹 공연, 경품 행사,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 동반 방문객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은 전용 놀이공간과 돗자리 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친환경 시장바구니 만들기, 타투 페인팅, 어린이 낚시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도 운영된다.
김 경제기획관은 “급격한 유통구조의 변화로 우리 전통시장은 큰 위기를 맞이했다”라며 “전통시장은 충남의 역사와 전통, 자부심인 만큼 이를 지켜나가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상인들과 적극 소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 중으로,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전시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공영주차장 조성과 시설현대화를 위해 64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도내에선 64개 전통시장(상설 29곳, 정기 15곳, 상설·정기 20곳)과 22개 상점가에 1만 200여 개 점포가 운영 중이며, 종사자 수는 1만 37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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