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중학교 뮤지컬 동아리 ‘인주랜드’는 지난 8월 충남교육뮤지컬연구회의 제4회 정기공연에 참여하여 2024학년도 1학기에 진행된 국어교사 신성진과 음악교사 이재희의 교과 뮤지컬 융합수업의 결과물을 발표했다. 이후 약 2달간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더욱 탄탄하고 멋진 실력을 쌓아 ‘인주 꿈나무 음악회’에서 그동안 쌓은 기량을 펼쳤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아이들은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연습을 진행했으며, 실제 뮤지컬팀과 똑같이 예술감독, 음악감독, 소품 담당 스태프, 배우 등 역할을 나누어 체계적으로 준비한 점이 눈에 띈다.
인주중학교 뮤지컬 동아리 공연 외에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인주지역아동센터와 어진고을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오카리나, 플롯, 클라리넷, 우쿨렐레 등의 악기 실력을 갈고닦은 인주초등학교와 인주중학교 아이들, 그리고 인주면의 태권도장에서의 체육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 실력을 갈고닦은 인주초등학교, 인주중학교 학생들의 공연으로 더욱 풍성한 음악회가 되었다. 학생들의 공연 외에도 아산색소폰동호회 등의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성인 찬조 공연까지 더해져 더욱 볼거리가 많은 행사가 되었다. 아이들은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마을 공동체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깨닫게 되었으며, 학교를 넘어서 온 마을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통해 문화시민으로서의 공동체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모든 마을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 된 ‘우리’를 느끼며 함께 꿈을 키워 나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특히 모든 활동이 끝난 뒤 학생들이 전하는 소감이 인상 깊었는데, 인주중학교 뮤지컬 동아리 ‘인주랜드’의 예술감독을 맡은 신○○ 학생은 “동네 친구와 동생들, 그리고 어른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관람하면서 많은 걸 느끼게 되었어요. 우리 마을은 정말 행복한 마을인 것 같아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인주지역아동센터의 황미숙 센터장은 “지역 아동, 청소년들의 재능과 꿈을 발견하고 키워주기 위한 이 행사가 연 1회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마을 공동체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소중한 아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가장 큰 힘은 사랑입니다.”라는 이야기를 통해 마을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마지막으로 인주중학교 교장 최종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충남교육청의 5대 정책 중 하나인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을 학교 차원을 넘어서 마을 공동체와 함께 실현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뜻깊습니다. 앞으로도 이번 예술교육 사례를 넘어서 많은 교육 분야에서 마을교육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바르게 성장하는 인주중학교 아이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이야기를 전하며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탑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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