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험학습은 문해 학습자가 견학과 체험 등을 통해 교실에서 공부한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균나이 74세인 고령의 어르신들은 천안 우정박물관에서 그동안 한글을 공부한 실력을 발휘해 정성껏 손편지를 써서 직접 편지를 부쳤고, 아산 외암마을에서 강정 만들기 체험과 가을 산책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 과정 담임 이윤정 문해교원은 “어르신들이 늦은 나이에 배운다는 부끄러움이 많은데 오늘 경험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으셨다. 아이처럼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동철 원장은 “문해 학습자들이 사회·문화적 기초 소양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공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학업을 이어나가 학력인정 과정을 끝까지 마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은 올해 초등·중학 학력인정 과정 2단계를 운영 중이며 내년 개설하는 3단계를 이수하는 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것과 같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기타 성인문해교육 관련 사항은 평생학습부(041-629-204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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