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중장년층, 노동시장의 재건 중요한 해결사 역할

손해진 기자 | 입력 : 2024/10/24 [17:35]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난 11일 ‘지방소멸 극복과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주제로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2024 충청남도 지속가능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중장년 세션에는 사회참여를 희망하는 80여명의 중장년층과 함께 이수미 한국직업고용연구센터장의 ‘외국의 퇴직 이후 고령인력의 활용사례’의 주제발표와 남현희 ㈜케이티전직지원센터장의 ‘㈜케이티 전직지원 및 퇴직 이후 재취업 현황’에 대해 토론했다.

 

이 센터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해외의 고령자 정책은 △은퇴자의 경험을바탕으로 지혜와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활동으로 세대간 통합실천 프로잭트가 있다.

 

 

또한 △고령자에 단순 일자리 주선이나 창업을 조력하는 것이 아닌 은퇴자가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아이디어를 형성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앙코르 커리어 개념으로 고령화는 문제(Problem)이 아니라 기회(Chance)로 새롭게 인식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일본은 경력, 경험,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영을 지원하는 고문 또는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담당하여 괄목할만한 사업성과가 뒷받침 되었다. 또한 공공직업안정소에서 취약계층중심의 취업을 지원하고 도쿄일자리센터는 대ㆍ중소기업 중견간부를 대상으로 시니어 중소기업 지원 프로잭트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연방 또는 주 단위 전문직 고령자를 대상으로 기술과 경험을 이용한 일자리를 전문직, 기술직, 사무직, 현장인력 등 구분하여 지역사회 서비스 및 직업 기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업부조나 사회부조와 같은 사회보장이 잘 되어 있는 독일은 고령인력의 사회참여를 넓히기 위해 △정년연장 및 단계적 은퇴제도 △고령근로자 재교육 및 직문전환 프로그램 운영 △고령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과 함께 고령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남 센터장은 “KT 중장년제도로 내일설계휴직제도를 통해 자격과정, 창업, 재취업, 귀농 등 참여자에 대해 기본급여 100% 지급 및 복지, 교육비, 컨설팅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퇴직 이후에도 재취업 및 전직분야 정보제공, 기관연계 교육 지원 등 사후관리도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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