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이번 현장 방문은 안전·보건 우수 사업장 사례를 전국의 타 사업장에 확산시켜 지난 6월 경기도 화성시 소재 전지 제조업체 화재와 같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전 부지사와 김 장관, 당진시장, 비츠로셀 대표이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현장 방문은 제조 시설 시찰, 기업 안전관리 현황 설명, 의견 수렴 및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츠로셀 공장 내부와 설비 등을 살펴보고 기업 대표 및 종사자와 간담회를 통해 안전관리 및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비츠로셀은 지난 2015년, 2017년 두 차례 화재로 공장 대부분이 소실되는 뼈아픈 사고를 경험한 회사로, 이를 계기로 △모든 작업장 분리 및 단층 건립 △형광 피난 유도선 및 비상 조명 설치 △즉시 대피 구역 설정 △안전 우선의 건물 간 안전거리 확보 △24시간 통합 감시 체계 운영 등 대대적으로 투자해 화재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안전관리 우수 사업장이다.
전 부지사는 “산업 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장들을 수시 점검하고 예방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안전경영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가장 똑똑한 투자”라면서 “중소기업이 화재 방지 조치를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비츠로셀 사례를 토대로 ‘전지 제조업 안전가이드’를 마련, 타 기업체가 지침서를 통해 안전관리 방안 등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재정 지원도 확대해 내년부터 비츠로셀과 같이 대피로·비상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적 환경을 개선하거나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격벽을 설치하는 데 투입하는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탑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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