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들어 가는 낙엽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뽐내는 것처럼 동아리 학생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가을이란 도화지에 선율의 색을 입혔고, 2024년 충남학생음악축제『소리가 그리는 풍경, 우리가 만드는 이야기』의 주제처럼 동아리의 어우러짐 소리는 학생들이 오래 기억할 추억의 이야기의 한 페이지를 만드는 무대가 되었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천사들의 합창’ 동아리는 올해 처음으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8개교 2-6학년으로 구성된 신규 연합동아리이다. 매주 각 학교에서 배우고 연습하다가 주말과 방학에는 함께 모여 서로 하나의 음색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였다. 그리고 연합으로 모일 때마다 노래 연습과 함께 신체활동을 통한 놀이로 서로를 이해하며 협력하는 하나의 공동체 동아리가 되기 위해 노력하였다. 흩어져 있던 학교의 학생들이 모여 노래를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이번 공연은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며 귀한 무대였다.
공연에 참가한 4학년 A학생은 합창동아리를 하면서 “예쁜 옷을 입고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었는데 오늘 무대에서 노래하니 떨리기도 하지만 좋다. 그런데 같은 반 친구들이 오지 못해 아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과 함께 따뜻한 정서와 감성을 갖고 성장하며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천사들의 합창’동아리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탑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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