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주요 발생 병해충 원인 찾고 해결책 모색도 농기원, 16-17일 규제병해충 종합평가회 개최…방제대응 체계 유지 총력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주요 발생 병해충의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 농업기술원은 16-17일 경기 곤지암리조트에서 국립농업과학원, 시군센터 등 병해충 관련 유관기관과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규제병해충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예찰·방제 성과 발표 △내년 사업계획 공유 △공간정보시스템(QGIS)을 활용한 병해충 발생 시각화 △무인항공 안전사용 기술 △항공방제업관리규정 안내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현황은 지난 14일 기준 46농가 30.7ha로 전년 대비 40농가 21ha 증가했으며, 오는 21일부터 11월 1일 예정된 마지막 정기예찰에서 위험 과원이 추가 발견될 수 있는 상황이다.
과수화상병 증가 원인으로는 과원간 동일경작자 발생 비율이 높았고, 마을별 밀집한 과원에서 다발생해 전년 대비 발생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후변화 문제로 지난달까지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벼멸구 피해도 기승을 부렸다. 도내 벼멸구 피해면적은 1655.5ha로, 전체 벼 재배면적 12만 9000ha의 1.3%에 해당된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 지역에서 비래하는 해충으로 지난달까지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부화기간이 단축되고, 산란 횟수와 증식 밀도가 증가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손변웅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지도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외래 병해충, 농작물 생육장애 등 더이상 안전지대는 없다”며 “도-시군과 협력해 신속한 방제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탑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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