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오는 31일 충남도서관에서 개최하는 ‘충남미술 정체성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에 참가할 도민을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미술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고 충남미술관 방향성에 부합하는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자 추진한다.
도 관계 공무원과 각계 전문가, 지역 예술인,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토론회는 영상 상영, 발표, 토론,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내 미술 현장과 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빙하며, ‘상생하는 미술관: 미래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발제자는 박우찬 전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 박미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자료관리과장,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 관장이며, 각각 △충남미술관의 역할 및 운영 방향성 △충남미술관의 특성화와 작품 수집 전략 △지역 예술과 소장품 수집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변지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최경현 천안시립미술관 관장, 임재광 전 공주대 교수가 각 발제의 지정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공개토론회 참가 신청은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며, 포스터의 정보무늬(QR코드) 또는 누리집(https://forms.gle/EZP6Jvt3HD4oAeFJ6)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공개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국내 미술 전문가와 9회에 걸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3차례 권역별(천안·논산·홍성)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지역 미술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또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도민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도는 전문가 의견과 도민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공개토론회를 내실 있게 진행할 방침이다.
최형순 도 미술관개관준비단장은 “이번 공개토론회를 통해 도출한 제언들은 앞으로 충남미술관 운영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충남미술관이 성공적으로 개관하고 충남미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정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30일 충남미술관 건립 예정 부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지역 국회의원,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문화예술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고 충남미술관 건립의 시작을 알렸다. <저작권자 ⓒ 탑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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