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배움자리는 학부모 인권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조성하자는 주민참여예산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된 것으로, 인권 감수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호자들이 자녀와의 대화와 관계에서 이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이날 한국청소년센터·인권교육연구소 원은정 대표는 ‘왜 인권에는 감수성이 붙을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회적 약자에게 붙여지는 멸칭과 인권 기반 아동·청소년 대화법을 다루며, 영화 속 사례를 통해 인권 시각을 키우는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자녀들이 행복할 권리를 지키기 위한 어른의 역할을 강조하며, 보호자들에게 다정하고 친절한 안내자의 역할을 제안했다.
또한,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이승희 센터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자녀들이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자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행사장에는 ‘제4회 충남학생인권의 날 공모전’에서 입상한 포스터와 네컷 만화 등의 학생 작품이 전시되어, 학생들이 바라본 인권 친화적인 학교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내용의 배움자리는 오는 14일 공주 충청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도 남부권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권선탁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배움자리가 자율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인권 친화적 자녀교육과 관계중심 생활교육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탑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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