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이용객 편의성 증진을 위해 다음달부터 충남형 엠(M)버스 노선을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충남형 엠버스는 도와 수도권을 광역생활권으로 구축하고자 교통 체계를 연계한 것으로 지난해 5월 2일부터 천안·아산∼평택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이번 노선 개편은 엠버스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지난 7월 설문조사로 이용객 의견을 수렴한 후 검토·반영해 추진했다.
설문조사 응답자 수는 308명이며, 가장 많은 이용객이 승차한 정류장은 △순천향대(20.6%) △아산버스터미널(18.7%) 순으로, 하차 정류장은 △천안시청(37.4%), △패션2광장(13.1%) 순으로 집계돼 등하교·출퇴근 목적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개선 요구 사항으로는 △긴 배차 시간 개선(35.7%) △정류장 추가(12.2%) △막차 시간 연장(10.2%) 등으로 조사됐다.
노선 개편 방법은 시내 추가 정차(64.6%), 노선 단축(27.9%)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는 천안·아산시, 운송업체와 협의해 다음달부터 △친오애아파트(아산) △동아아파트(아산) △경남아너스빌(아산) △불당 현대아이파크(천안) △부성2동 행정복지센터(천안) △성환터미널(천안) 등 정류소 6개소를 추가해 운행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노선 개편은 충남형 엠버스 이용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정류소 추가로 인한 지연 시간은 10분 내외인 반면 이용객 편의성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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