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26일 도청에서 제67회 정기회의를 열고, 생활 밀착형 치안 시책에 방점을 둔 추석 연휴 특별 종합 치안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도경찰청은 △지역사회 범죄 예방 역량 강화 △가정폭력·아동학대 엄정 대응 △혼잡 예상 지역 중심의 단계별 교통관리 등 맞춤형 추석 명절 특별 종합 치안 대책을 보고했다.
최근 3년 추석 연휴 기간 112신고 통계에 따르면, 명절 기간 일 평균 신고 건수는 감소 추세지만 추석 연휴에는 가정 내 활동과 가족 간 접촉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지난해 기준 일 평균 24건에서 39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위원회는 증가하는 치안 수요에 따른 맞춤형 대응과 선제적 범죄예방 활동에 주안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도경찰청은 시군, 전문 상담사와 연계해 연휴 전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전수 관리 관찰(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고위험군을 선정해 연휴 기간 중 신고 접수 시 신속 대응하며, 명절 기간 종료 후 피해자 대상 전문기관 연계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선제적 범죄예방을 위해 도내 금융기관 중 근무 인원이 4명 이하인 새마을금고 등 소규모 금융기관 323개소와 금은방, 편의점 등 1인 근무 점포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간이 진단도 추진한다.
간이 진단 결과, 취약 장소에 대해서는 경찰서 범죄예방경찰팀(CPO)이 정밀 진단을 해 범죄 취약 요인을 사전에 보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급속히 증가한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하고 취약 요인이 발견된 점포는 방범 시설을 보완할 수 있도록 교육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명절 연휴 기간 가용할 수 있는 지역 경찰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예방 진단 결과를 반영한 탄력 순찰 장소·시간대를 지정, 자율방범대 등 도민과 함께 가시적 도보 순찰을 실시한다.
이종원 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충남자치경찰은 도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높아진 도민의 치안 수요에 맞춰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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