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제63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지난 10일 새벽에 내린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논산, 서천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 계속되는 호우로 당진 어시장 침수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산, 부여 등 피해가 큰 곳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되도록 행안부에 요청했다”며 “각 실국에서는 우선적으로 일상 복귀와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응급복구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체결한 협약과 관련해서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에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충남에 올 수 있도록 연계 관광코스 등을 함께 만들고, 서울 인구 분산을 위해 보령에 3000세대 규모 주택과 교육의료시설 등을 갖춘 골드시티 조성에도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골드시티는 인구소멸 등 지방이 안고 있는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후속조치에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본격 준비를 위해 오늘부터 조직위를 운영한다”고 밝히며, “2년 정도 기간이 남았는데, 기재부 국제행사 승인 등 빈틈없이 대응하고, 국도 77호 고남∼창기 확포장 등 SOC 인프라도 행사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또 “행사를 잘 치르고 관광객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박람회를 통해 우리 원예·치유산업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라”고 말했다.
내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정부안에 최대한 많은 예산이 담길 수 있도록 기재부 심의에 총력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신규·주요 사업 반영은 대부분 7월 이뤄지기 때문에 지난주 경제부총리,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며 “실국장들도 미 반영 사업 반영 등을 위해 관계 부처와 원팀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보조금 반납 등 철저 관리 △안전마을 세이프존 주민 인지 및 활용도 제고 방안 마련 △여성경제인협회 가입률 제고 방안 모색 △청년 등 정책 대상에 대한 직접 정보 제공 수단(데이터) 확보 △호우 피해 보상 시 농작물 재해보험 미가입자 패널티 방안 마련·추진 △실제적인 탄소 감축 정책 실천 △감염병 감시 및 대응 철저 △버스 자율주행 시대 대비 정책 마련 △원예치유박람회 꽃 축제장 및 꽃 도매 상설시장 설치 방안 고민 △금강하구 해양쓰레기 조속 처리 △도 직원 여름휴가 적기 실시 등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탑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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