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원 의원, 탄소중립 실천 위한 ‘종이 없는 사무실’ 조성 제안

천안시 2023년 A4용지 1800만장 구입, 구입에만 2억2천만원 소요
‘종이 없는 사무실’ 다른 지자체서 효과 입증… 시범부서 운영 등 세 가지 실현방안 제안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7/22 [16:57]


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국민의힘, 성거읍부성1)722일 제271회 임시회 5분발언으로 종이 없는 사무실조성을 제안했다.

 

이지원 의원은 종이 총 100kg을 생산하는 데에 이산화탄소 약 112kgCO2eq가 배출되고 이는 30년생 소나무 17그루가 있어야 상쇄할 수 있다며 무분별한 종이 사용의 감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19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 제정되고 지자체의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며 많은 지자체가 탄소중립 실천 사업으로 종이 없는 사무실을 조성하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 중구의 경우 2025년까지 종이사용량 50% 절감, 하남시는 2025년까지 종이구입량을 45% 감축 목표를 세웠고, 서울 관악구는 종이 없는 행정 실천 활동 및 행동강령을 홍보하고 있으며,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은 각종 회의 및 보고를 디지털로 전환하였고 그에 따른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종이 없는 사무실 조성을 위해 종이 없는 사무실 효과 홍보 탄소중립 실천 모범 부서 선정하여 시범 운영 각종 행사나 위원회의 종이 없는 회의보고시행을 제안했다. 특히 시의회에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안에 쓰이는 각종 참고자료를 제출할 때 전자파일 제공을 우선으로 할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5분발언을 마치며, “조금씩 불편을 감수한다면 탄소중립 천안은 한 발씩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천안시의 실천을 당부했다.

  

한편 천안시가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시청은 2023년 한 해 동안 A4 1,816만 장을 구입했고, 구입 비용은 22,639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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