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가축분뇨 전자시스템, 소·닭 분뇨 포함해야”

민선 8기 3차년도 제1차 충남시장군수협의회서 건의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7/16 [14:35]


박경귀 아산시장이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 83차년도 제1차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회의에서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에서 제외된 소(우분)와 닭(계분)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박경귀 시장은 가축분뇨는 발생량 대부분이 퇴비화, 액비화 되어 처리되고 있고, 퇴비화해 작물에 투여하면 양분의 공급원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자원이 된다하지만 완벽하게 부숙하지 않은 채 농경지에 살포하면 악취가 발생하고, 하천으로 유출되면 주요 수질 오염원이 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특히 박 시장은 지난 6, 아산시 음봉면의 아파트 단지 인근 농경지에서 160톤 규모의 계분이 대량 살포되면서 악취로 인한 민원신고가 접수된 사례를 언급하며 문제는 양계농가 퇴비 반출 시 신고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민원 조치를 위한 최초 퇴비 살포 경위 등을 추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아산시에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퇴비 적정관리 교육을 실시하며 가축분뇨의 부적절한 관리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 피해 방지를 위해 제도적인 개선도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가축분뇨의 배출, 운반, 최종 처리까지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이 있지만, 돼지분뇨 및 액비만 적용하고 있다관리 대상 가축분뇨에 우분, 계분도 포함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또 814~18일 신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아트밸리아산 신정호 썸머 페스니벌과 같은 달 24~25신정호 아트밸리 물놀이장에서 열리는 2회 장애인한바탕 물놀이축제도 홍보했다.

 

박 시장은 “825일은 충남 도내 모든 장애인을 초청해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시군 장애인이 참석해 즐길 수 있도록 알려달라썸머 페스티벌은 한 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줄 고퀄리티 콘서트와 미디어아트쇼 등 볼거리, 놀거리를 가득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박 시장을 비롯한 13개 시장·군수 및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재정 확대 방안 마련 자치단체장 업무추진비 집행 관련 과도한 규제 개정 통합문화이용권 사용 분야 확대 등 16건의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