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중국 쓰촨성 우호협력 관계 더 강화한다

김태흠 지사-톈시앙리 정협 주석 접견…의회·행정·스포츠 등 전방위 교류 확대 논의
손해진 기자 | 입력 : 2024/07/16 [07:25]

 


충남도가 자매결연 관계인 중국 쓰촨성과 교류 분야를 의회
·행정·스포츠 등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16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김태흠 도지사와 톈시앙리(田向利) 중국 쓰촨성 정치협상회 주석이 민관 협력 확대 하이테크산업 분야 교류 활성화 의회·행정 교류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도의회와 쓰촨성 인민대표대회 및 정치협상회(이하 정협)와 교류, 양국간 수소에너지 등 신소재, 자동차 등 하이테크 산업 분야의 교류 활성화 등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해 6월 쓰촨성 방문 당시 환대해 준 텐시앙리 정치협상회 주석 일행의 답방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충남과 쓰촨성은 한·중 지방정부 교류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충남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양 지역은 충남-중국 지방정부교류회의에서 보다 실질적인 국제협력을 모색하고, 탄소중립과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조만간 상하이에 중국사무소를 설치하고, 영국간 경제협력과 투자, 나아가 지방외교와 민간교류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5-2026 충남방문의 해와 2026 태안국제치유박람회, 2027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쓰촨성 대표단을 초청할 뜻을 밝힌 김 지사는 충남과 쓰촨성의 공동번영을 기원했다.

 

톈시앙리 정협 주석은 의회 등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이번 방문에 쓰촨성의 정치협상회 주임 및 처장 등과 함께 했다앞으로도 양 지역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접견에 앞서 지난 15일 보령시를 방문한 톈시앙리 정협 주석은 김동일 보령시장과 머드축제 홍보 등 관광 관련 교류를 논의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정관장 부여공장을 시찰했다.

 

김 지사와 접견 이후에는 충남테크노파크 예산자동차센터를 방문해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도와 쓰촨성은 2008년 우호협력협정, 2018년 자매결연을 맺고 산업,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김 지사의 쓰촨성 방문 및 올해 4월 중국 9개 성에서 참가한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 등 충남이 대중국 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쓰촨성 고위층 방문은 앞으로 양 지역의 관계 발전과 교류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중국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쓰촨성은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의 합류점으로 신성장동력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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