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 “초보 감독은 중요 축제 총감독...지역 예술인은 배제”지역 예술인에 대한 홀대 비판하며 처우 개선 요청
지역 축제의 철저한 투자 심사와 경쟁력 확보 주문
김미성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잘못한 부분을 질타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잘한 부분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올해 2월, 문화환경위원회에서 지역 예술인을 위한 무대를 조금 더 보강해 달라던 요청을 반영해 괜찮은 무대를 꾸며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역 축제 계획과 진행에 있어서 미진한 부분을 짚으며 문제점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지적했다.
가장 먼저, ▲유명인 등의 외부 출연료는 증액되었으나 지역 예술인 출연료는 감액된 점 ▲별빛 음악제, 재즈 페스티벌의 당초 계획과 달리 지역 예술인의 공연이 배제된 점 등을 들어 "지역 예술인을 홀대한 아트밸리 축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현 아산시 예술감독으로 위촉되기 전까지 예술감독 경력이 없던 유 모 특보에게 막대한 규모의 사업을 맡기고 용역비를 주고 있는 데 반해 지역예술인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며 "지역예술인은 계속해서 기회를 잃어가고 유 모 특보는 계속해서 기회를 가져가고 있는 형국"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주요 행사의 행정절차 위반 사례"를 언급하며, ▲심사 누락 금지 ▲최대한 실집행액으로 심사 ▲투자심사 원칙 준수 등 "투자심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미성 의원은 "지역 축제를 국가 정책 사업과 연계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며 "아산의 성웅 이순신 축제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었으나 2009년 이후로는 선정되지 못했고 아산은 15년 동안 제자리에 멈춰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축제는 타 지자체와의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짜야 한다"며 "외부 평가가 아닌 내부 평가만으로 자만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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