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버려진 양심, 학생들 자발적 환경 정화 나서”탕정초교 후문 앞 불법 배출 쓰레기 버젓이
차도까지 침범…미관 해치고 통행 위협 학생회 회의 거쳐 캠페인 및 화단 조성
원룸 건물과 일반 주택 등이 위치한 탕정초등학교 후문 앞은 그동안 무단으로 배출된 불법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버려진 쓰레기의 양이 많아 차도 일부를 침범하고 쓰레기봉투와 음식물 쓰레기 등이 뒤엉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름에는 악취가 나기도 하는 등 무단투기 된 쓰레기들로 인해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였다.
이에 학교에서는 아산 시청에 학교 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쓰레기 불법 무단투기에 관해 여러 차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마을 이장과의 면담도 추진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급기야 학생들까지 학교 주변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학생들은 학교 후문의 불법 쓰레기 배출 장소를 화단으로 조성하는데 아이디어를 내는 한편,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쓰레기 없는 깨끗한 학교 만들기를 목적으로 학급 임원을 중심으로 교내외 환경정화 활동, 등굣길 환경 캠페인을 매주 실시하고 있다.
학생회 임원들은 예쁜 화단으로 탈바꿈한 장소에 꽃을 심으면서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이 잘 이루어지도록 모든 사람들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달하였다. 학생회장 홍서빈(6학년)은 “예쁜 꽃이 심어진 학교 후문 모습이 계속해서 지켜지기를 바라고,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위해 학생들도 활동하니 어른들도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탑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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