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4개 시 관계 공무원,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한국환경공단, 충남연구원, 대전대, 화학물질 배출 주요 사업장 5곳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세미나는 주제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장혜영 화학물질안전원 연구사가 ‘화학물질 배출량 현황 및 배출량 저감 정책’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제도의 목적과 대상, 조사 내용을 설명하고 지역별 배출 현황을 짚었으며, 지역협의체 구성 등 배출 저감을 위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김종우 한국환경공단 부장이 ‘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 방안’을 주제로 △화학물질관리체계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체계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체계 △유해화확물질 지정관리체계 개선안 등을 설명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최일환 대전대 교수를 좌장으로 참석자 간 의견을 나누고 화학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정책을 발굴·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환경부는 기업의 자발적 화학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해 2020년부터 벤젠, 염화 비닐, 트리클로로에틸렌, 클로로포름, 디클로로메탄 등 화확물질 9종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배출 저감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물질을 연간 1톤 이상 배출하는 종업원 30인 이상 사업장이 ‘배출저감계획서’를 화학물질안전원에 제출해 저감 목표를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환경부 2022년 전국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발표 결과, 충남 배출량은 17.6%로 집계돼 경기(28.9%)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화학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는 지역 차원의 배출량 개선 정책 방향 설정 및 실천을 위해 이번 세미나를 추진했으며, 이날 수렴한 의견과 제안을 검토·반영해 충청남도 화학물질 배출량 저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관계기관·기업과 협력을 통해 화학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화학물질 배출 저감은 물론 화학사고 예방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탑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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