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연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장 도신 주지스님, 시군 주지협의회장 스님과 신도회원, 도와 도경찰청 불자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덕사 합창단원의 찬불가를 시작으로 반야심경 봉독, 연등 점등, 축사, 봉축법어, 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불자회원인 김기중 도 주무관이 발원문 낭독을 통해 도민의 안녕과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저출산 극복, 베이밸리 메가시티 성공 등 도정의 주요 염원이 이뤄지길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화합과 상생, 공평과 자비의 실천이 전 지구적 갈등과 반목을 잠재우고 온전한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도는 ‘하늘과 땅 사이 모든 사람은 존귀하다’라는 말씀을 항시 떠올리며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먼저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부처님의 자비가 사회 곳곳에 사각지대 없이 두루 미치도록 복지의 전체적인 질을 높여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평화와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불자회가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등 점등식에선 부대행사로 도청 불자회원과 주요 사찰 불자들이 직접 만든 전통등과 서각화, 보원사 공방이 지원한 장엄등을 전시해 다채로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행사장을 더욱 빛냈다.
전통등 전시는 다음달 3일까지 도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하며, 도청 방문객 등은 관람 및 우수작품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우수작 출품자에게는 수덕사가 소정의 시상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불자회장인 허창덕 도 복지보육정책과장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고 깨달음을 얻으신 목적은 고통받는 사람들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이며, 부처님 오신 날에 연등을 밝히는 이유 또한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고자 함에 있다”라면서 “오늘 연등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항상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탑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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