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 주관 ‘2024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2년 연속 전국 최고 자리에 올랐다.
도 농업기술원은 21-22일 전남 구례군에서 중앙 및 지방 관계자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농업기술 혁신 경진대회에서 대상 2개와 우수상 2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진대회는 농업 연구개발 성과의 신속한 현장 확산을 통한 농업기술 혁신 및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분야별 기술보급사업·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농업기술보급 혁신 도원 △신기술 현장확산 △지역특화작목육성 3개 분야로 나눠 치렀다.
2년 연속 전국 최고 자리에 오른 분야는 농업기술보급 혁신 도원분야로, 도 농업기술원은 체계적인 단계별 신기술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원은 그동안 기후변화에 따른 노지스마트과원 조성사업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미래형 다축과원조성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수요공급 현안해결을 위해서는 ‘다축묘목 생산단지 확산’을, 갈수록 심화되는 폭염에 대응한 ‘선제적인 다목적 차단망 신속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가 발굴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확보에도 노력한 결과 전년 5억 7000만원 대비 2.3배 증가한 13억 2000만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추진에 큰 동력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내·외부 민관협업 체계구축 등 종횡협업을 통한 기술안정화 노력에 총력을 다하고, 최근 농촌진흥청과 함께 노지스마트과원조성사업 평가회·로봇실증연시회를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단계별 신기술확산에 기여했다.
신기술 현장확산 분야에서는 과채류 주산지인 부여군이 고온기 대응 양액냉각기 현장보급 추진 및 품종별 근권부 적온유지를 통한 연 10기작 이상 생산관리로, 농산물 안정생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논산시와 청양군이 각각 신기술현장확산 축산분야와 지역특화작목육성 분야에서 차지했다.
논산시는 낙농인 착유노동해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한국형 국산 로봇착유기를 전국 최초로 설치·보급해 초기 투자비용 및 유지관리비를 절반으로 낮추는 성과를 냈다.
청양군은 다목적육묘장 운영과 고추양액재배 확산을 통해 지역특화작목육성분야 기술지원강화에 기여했다.
장정식 원예축산팀장은 “지난해 시설원예 다품목 확산 도원분야 대상에 이어 전국 23개 지자체가 신청한 올해 경진대회까지 2회 연속 최고상을 수상함으로써 충남도 원예축산업 분야 기술보급 성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지역실정에 맞는 특화작목 집중육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농업기술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의 주재로 ‘충청남도 저출생 극복 대책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도, 시군, 민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김 부지사와 도내 15개 시군 부단체장 등 관계 공무원, 김용하 순천향대 부총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회의는 성과 및 사례 공유, 신규 사업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풀케어 돌봄정책의 운영 성과를 살펴보고 시범사업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도 활발히 교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천안시 365×24 어린이집과 홍성군 힘쎈충남 마을돌봄터 등 시범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 및 활성화 방향을 모색했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한 여러 의견과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높은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과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망을 더욱 강화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최근 혼인과 출생아가 수가 12년만에 최대치로 증가했지만 절대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타 지자체의 우수정책을 발전시켜 도입하고 신규과제를 발굴하고, 저출생 극복을 선도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지난 4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발표하고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 구현’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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