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온열질환 사망 발생

태안 거주 80대 1명…온열질환자는 9일까지 115명 집계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8/11 [20:13]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내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며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48분경 80대 할머니가 태안 거주지 주변에서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로 보행 보조기에 앉아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이 할머니의 의식과 호흡, 맥박 등이 없는 점을 확인했다.

 

이후 태안군 보건의료원 응급실로 이송된 할머니는 열사병 추정 사망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할머니가 평소처럼 보행 보조기에 앉아 있었으나,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다보니 온열질환이 발생하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9일까지 총 1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4일 논산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에 620, 739명이 발생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불과 9일 만에 56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당진 23, 서산 17, 천안 15, 예산 12, 아산 9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87명으로 여성 28명의 3배에 가까웠으며,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37, 40601930501420대 이하가 12명 등이다.

 

발생 장소는 논밭, 실외내 작업장, 주거지 주변, 길가, 비닐하우스 등이었으며, 집에서 머물다 온열질환을 얻은 경우도 2명이 확인됐다.

 

증상은 열탈진 59열사병 31열경련 11열실신 11기타 3명 등이다.

 

도 관계자는 한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만큼, 온열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에는 폭염과 열대야로 시간에 관계없이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활동하는 경우, 최대한 햇빛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으로는 물 자주 마시기 그늘·바람 등으로 시원하게 하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이 있다.

 

실내 냉방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지자체 등이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동향 보고

’24. 8. 10.()

󰋮과장 성만제(2640) / 응급의약팀장 김경호(4294) / 담당 보건7급 임다혜(2644)

보건정책과

 

󰁶 ’24. 8. 9.() 18:48경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보고임

사망자(/80), 열사병 추정

 

 

󰏚 발생 개요

발생일시 : 2024. 8. 9.() 18:48

 

발생장소 : 충남 태안군

❍ 발생경위 

- (8. 9. 18:48) 사망자 거주지 주변에서 보행 보조기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로 발           견, 119 신고

 

- (8. 9. 18:50) 119 현장 도착, 사망 경과된 상태

   

- (8. 9. 20:27) 태안군 보건의료원 응급실 도착

  

󰏚 발생 현황 (8. 9.기준)

구분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사망

비고

전국

1,943(+44)

20(+1)

서울2, 부산1, 인천1, 광주1, 강원2, 충남1, 전북1, 전남1, 경북4, 경남6

충남

115(+2)

1(+1)

태안1

 

 

< ·군별 발생현황 >

구분

천안

동남

천안

서북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계룡

당진

금산

부여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

일계

2

0

0

0

0

0

0

0

0

0

0

0

0

1

0

0

1

누계

115

7

8

4

1

9

17

6

1

23

3

4

3

7

7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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