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시설 재배 수박 관리 ‘만전’

도 농기원, 일조량 부족·높은 습도 병 발생↑…습도 관리 등 강조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7/16 [14:17]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6일 장마철을 맞아 도내 수박 재배 농가에 철저한 재배 관리를 요청했다.

 

장마가 시작되면 흐린 날씨로 인한 일조량 부족 및 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생육 불량, 재배지 침수 등 수확에 큰 영향을 주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장마철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수박 재배 농지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야 하며, 재배지 내 습도 조절이 필수적이다.

 

높은 습도와 배수 불량은 역병, 탄저병, 세균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병 발생 전 등록된 약제로 방제해야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아울러 일조량이 부족해 웃자란 경우 꽃가루 생성이 되지 않아 수분 및 수정 불량으로 착과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맑은 날 미리 수꽃의 꽃가루를 채취해 냉장 보관(410)해 사용하면 꽃가루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장마가 끝난 후엔 강한 햇빛으로 인한 급성시들음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세 조절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가축분퇴비의 과다 시비나 미숙퇴비 사용 등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윤성원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장마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려 시설 내 높은 습도와 일조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라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가의 적극적인 재배 관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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