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임시역사 ‘천안역’ 결실 맺는다…증개축 시공사 입찰공고

19일까지 시공사 입찰 신청…7월 17일 가격제안 받아 개찰
증개축 사업 통해 역사 이용 불편 해소와 낙후된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등 기대
손해진 기자 | 입력 : 2024/06/03 [10:34]


천안시는 천안역 증개축 사업 수탁자인 국가철도공단이 증개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국··시비 등 총사업비 1,120억 원을 투입해 대흥로 239번지 일원에 연면적 15,555규모로 천안역을 증개축을 추진한다.

 

이번 증개축 사업은 당초 면적의 5,512를 개축하고 143를 증축해 신축에 가깝게 통합역사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약 37개월이며 공사는 국가철도공단에서 위탁 시행한다.

 

시공사 입찰 신청은 19일까지 사전 적격심사(PQ) 서류 제출, 717일까지 가격 제안을 받아 개찰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다만, 건설경기 영향으로 유찰되면 시공사 선정 계획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

 

천안시는 201811월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체결 후 20199월 설계에 착수했으나, 천안~청주공항간 철도 타당성 재조사로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설계를 중지했다가 20221월 재착수해 지난해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설계안을 확정했다.

 

그동안 시는 건축인허가, 실시계획인가 고시, 교통영향평가·구조안전 심의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국가철도공단은 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계약·일상 감사 등 관련 절차를 추진했다.

 

시는 시공사가 선정되면 2003년부터 임시 선상역사로 이용되고 있는 천안역이 증개축 사업을 통해 역사 이용 불편 해소와 낙후된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천안시민의 숙원 사업인 천안역 증개축이 얼마전 공식 발표한 GTX-C 천안연장 사업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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