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피해자 힐링캠프 개최

도, 2-8일 태안에서 심리적 안정 및 인식 전환 프로그램 제공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4/05/02 [09:29]

 


충남도는
2일부터 8일까지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석면 피해자와 가족의 심리적 안정 및 인식 전환을 위한 힐링캠프를 개최한다.

 

힐링캠프는 석면 피해 인정자에게 지급하는 구제 급여 외에 2015년부터 별도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22회에 걸쳐 1001명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올해는 지역 기초환경센터를 운영중인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이 주관해 석면폐질환의 만성화로 정신적·신체적 피로감이 누적된 석면 피해자 및 가족 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행사는 2-3, 8-9, 2회에 걸쳐 12일정으로 진행하며, 수목원 체험, 편백큐브 프로그램, 하하호호 레크레이션 석면 피해 구제 제도와 정책 방안 소개, 소통시간을 갖는다.

 

도는 2009년부터 폐석면광산 주변 지역 등 석면 건강 영향 조사를 추진해 지난해까지 24547명의 검진을 실시하고, 1630명의 석면질환자를 발굴했다.

 

2017년부터는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 건강을 관리해주는 석면 피해자 건강관리서비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구상도 기후환경국장은 석면 피해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피해자에 대한 정서적 치유 프로그램은 심리적 안정을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피해자와 가족들이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