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근 명창, ‘성웅 이순신 충무공가’ 새 대목 아산서 최초로 불러

[제63회 이순신축제] 이순신을 외치다, 릴레이 버스킹
손해진 기자 | 입력 : 2024/04/26 [05:45]


젊은 명창 이봉근이 성웅 이순신 충무공가의 새로운 대목을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에서 최초 공개했다.

 

이봉근 명창은 25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펼쳐진 릴레이 버스킹 이순신을 외치다무대에 올라 성웅 이순신 충무공가를 열창했다.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는 해방 이후 널리 불린 인기 창작 판소리 중 하나였지만, () 박동진 명창 이후 전승이 끊기고 음반이 절판되면서 오랜 시간 불리지 못했다.

 


아산시는 판소리 이순신가복원을 위해 노력해 온 젊은 소리꾼 이봉근 명창과 손을 잡고 판소리 이순신가 부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이순신 장군 순국일을 맞아 열린 이순신 순국제전에서 충무공가’, ‘한산대첩등을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이날 성웅 이순신 축제에서는 한산섬 달 밝은 밤에강강수월래가 처음 공연됐다.

 


이순신 장군이 지은 동명의 시조를 바탕으로 나라를 근심하는 충무공의 통절한 마음을 표현한 한산섬 달 밝은 밤에와 전투에 임하는 장군의 다짐과 전시 상황을 강렬하게 전달한 필사즉생은 관객들의 감동과 감탄을 자아냈다.

 

이봉근 명창은 박동진 명창 이후 명맥이 끊긴 판소리 이순신가복원과 새로운 이순신 판소리 작창 작업은 소리꾼이자 이순신 장군을 흠모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판소리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알리고 기록하는 일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시장은 판소리 이순신가에는 아산과 관련된 인간 이순신의 이야기도 풍부하게 담길 것이라면서 “‘이순신의 도시 아산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성웅 이순신 충무공가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릴레이 버스킹 이순신을 외치다는 오는 28일 일요일까지 매일 12시부터 17시까지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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